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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의 일상

[기장맛집] 일광에서 자연 그대로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정식을 찾는다면?! "홍계동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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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일광이 너무 많이 발전해서 여기저기 맛집이 생기고 있는데

이 날은 유명한 맛집이 아닌

아는 사람들만 아는 동네맛집을 찾아 떠났다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하게 한 상을 차려내는 정식 집이 있다고 하는데

다른 일광 맛집들과는 또 다른 매력일 거 같아 방문하게 되었다

 

 

 

 

 

 

"홍계동밥상"

 

 

 

 

 

 

가게 안을 들어서면 마치 한 폭의 그림이 걸려있는 듯

유리창 너머의 아름다운 풍경이 반겨준다

 

정겨운 시골 풍경을 마주하며 식사를 하니

마치 영화 '리틀 포레스트' 안에 들어와있는 기분이었다

 

 

 

 

 

기장 일광 맛집 홍계동밥상의 한상 차림이다

정식답게 밑반찬이 다양하게 많이 나온다

 

반찬 가짓수만 무려 13가지!!

 

여기에 메인 요리도 나온다니

정말 말 그대로 먹을 게 넘쳐나는 식탁이었다

 

 

 

 

 

 

 

밑반찬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입맛을 돋궈주는 돌김과 같이 찍어먹을 수 있는 달래장,

담백하지만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꼬막,

삼삼한 맛의 잡채,

그리고 그 집의 요리솜씨가 드러나는 장아찌류들이 있었다

 

 

 

 

 

 

정식에 나오는 밥은 선택할 수 있는데

우리는 곤드레밥 하나, 영양밥 하나 골고루 주문했다

 

이렇게 한눈에만 봐도 완전 건강식인 게 느껴진다

 

사실 밖에서 사먹으면 자극적인 음식을 자주 먹게 되는데

홍계동밥상은 마치 집밥을 먹는듯

담백하고 슴슴한 맛이 특징이었다

 

 

 

 

 

 

 

 

곤드레밥 위에는 곤드레가 듬뿍 올라가있었고

뚜껑을 열자마자 곤드레의 향긋한 향이 확 올라오는 게

신선한 곤드레로 적절히 요리를 잘했구나 느껴졌다

 

곤드레밥에는 달래 간장을 얹어 슥슥 비벼 먹는게 제맛!

 

달래 간장은 돌김과 함께 먹어도, 곤드레밥과 함께 먹어도

다 두루두루 잘 어울리는 만능 양념장!

 

홍계동밥상의 달래 간장은 자극적이지 않고

딱 재료의 맛을 살려주는 정도의 간이었다

 

 

 

 

 

 

 

그리고 마지막에 등장한 주인공 닭도리탕!

 

원래 정식에는 보쌈이 나오는데

이 날은 보쌈이 다 떨어져서 닭도리탕을 주셨다

 

원래 홍계동밥상을 찾은 이유가 닭도리탕이었는데

예약을 미리 못했고 두 명이라 양이 많을까봐 정식으로 시켰었다

 

그런데 마침 딱 닭도리탕을 반찬으로 접하게 돼서

닭도리탕에 대한 아쉬움까지 해결!

 

 

음.. 홍계동밥상의 닭도리탕은 가게의 전체적인 특징을 따라서

양념 간이 세지 않고 밥 없이 먹어도 될만큼 삼삼했다

 

그래서 그런지 고기 안에 양념이 많이 배지 않은 느낌?

 

하지만 이 날만큼은 컨셉이 리틀 포레스트였기 때문에

삼삼한 맛을 느끼며 식사를 했다

 

 

 

 

 

 

각자 가마솥밥 나온 건 밥만 밥그릇에 덜어서 먹고

솥에는 물을 부어서 누룽지를 만들어 먹으면 된다

 

정식이기 때문에 빠질 수 없는 국!

두부가 동동 띄워진 된장국이 함께 나온다

 

된장국 역시 간이 세지 않은 편

 

 

 

 

 

 

자극적인 양념 없이 재료 본연의 맛을 그대로 살린

자연주의 정식 홍계동밥상

 

일광 정식 집을 찾는다면 추천하는 곳

 

나는 점심에 가서 정식을 먹었지만

다음에 저녁에 가면 닭도리탕으로 먹어봐야지!

 

 

 

 

 

 

주소 : 부산시 기장군 일광면 횡계1길 8

전화번호 : 051-723-0403

영업시간 : 11:30 ~ 20:00 (월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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